탈장 그냥방치하면 위험
탈장은 말 그대로 뱃속에 있어야 될 장이 배의 약한 부위를 통해서 배 밖으로 튀어 나오는 질환이며, 치질, 맹장등과 함께 외과 의사들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다.
탈장의 원인은 어린 아이인 경우는 선천적으로 생기며, 어른의 경우는 복벽의 한 부분이 약해지면서 배 안쪽의 창자가 밀려 나오게 된다.
탈장은 생긴 부위에 따라 분류를 하고 있다. 즉 배꼽에 생기는 탈장은 배꼽탈장(제대 탈장이라고 하며 주로 신생아에게 많음),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면 서혜부 탈장, 수술한 부위의 상처에 생기면 반흔 탈장 등으로 부른다.
그러면 왜 탈장은 수술을 해야 하는가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즉 수술이외의 약물요법으로는 탈장을 완치할 수 없고, 방치하면 무서운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합병증중 제일 무서운 합병증은 장이 튀어나와서 복벽에서 목이 졸려 썩어 버리는 경우이다. 이러한 합병증이 오면 개복 술을 하여 썩은 장을 잘라내고, 탈장 수술을 다시 해주는 수술을 이중으로 해 줘야 한다.
다른 합병증은 남자인 경우 고환기능이 저하되거나 고환손상과 고환암이 생길 수도 있다.
수술은 의외로 간단하므로 반드시 조기에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치료 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