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서 피가 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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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서 피 보이면 결장암도 의심`
얼마 전 백악관 대변인인 토니 스노가 결장암이 재발해 간으로 전이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찰리 벨 전 맥도널드 CEO가 5월 결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사망하기도 했다.
결장암은 서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중에 하나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50대 이후에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던 결장암 발병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으며 식생활 서구화로 육류 등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어나면서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보험 개발원이 2002년부터 2005년까지의 생명보험사 암 보험금 지급 건수 분석 결과 연 평균 보험금 지급건수 증가율이 높은 암은 갑상샘암(41%),전립샘암(36%) 그리고 결장암(26%) 순이었다.
결장암은 직장암과 함께 대장암의 한 종류이다. 대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 직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직장 이하 부위를 제외한 S상 결장 이상 부위로부터 맹장까지를 보통 결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중 암이 가장 잘 발생하는 곳은 S상 결장이다.
우리나라는 직장암의 발병률이 높아 직장암은 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장암을 결장암으로 생각해도 무난하다.
결장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30~40대에서도 결장암이 증가 추세이다.
문제는 그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
혈액이 변으로 소량 나오는 등이 초기 증상은 있지만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때에도 있고 항문질환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만약 배가 붓거나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또는 변비나 설사가 몇 달 동안 지속되거나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결장암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주증상이 빈혈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결장의 혹이 커지면서 그 혹이 버섯 모양으로 매끈하다가 울퉁불퉁하면서 결장에서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직장의 경우 이 같은 출혈은 항문으로 나오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지만 결장은 오랜 기간 내부의 출혈이 결국 빈혈증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따라서 결장암은 주기적인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 주재균 교수는 “결장암은 1기나 2기에서는 80~90%의 5년 생존율을 보이지만 3기가 되면 5년 생존율이 최대 50%, 4기는 30% 미만으로 떨어진다”며 “보통 50대 이후에는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만약 부모나 친척 중에 대장암이나 수술한 경우가 있을 때에는 40대 이후에도 정기검진 필요하고 혈변을 보게 될 때에는 결장암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춘식 과장도 “결장에 생긴 90% 이상의 폴립이 암으로 진행되므로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미리 조취를 취하면 충분히 암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최근 결장암의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개복수술보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권해지고 있다.
안양샘병원 외과 박중현 과장은 “복강경 수술은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2004년 이전까지는 종양학적 안전성이 논란이 됐었다”며 “그러나 2004년 미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좋은 결과가 나왔고 오히려 3기 결장암에서는 개복수술보다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강조한다.
한편, 대장내시경 검사는 흔히 고통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은 생긴 모양이 많이 꾸불꾸불하고 길어서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며 구부러진 부분을 내시경이 통과할 때 통증을 느끼기 쉽기 때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동경 교수는“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에 비해 오히려 고통을 덜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위내시경의 경우 시술자에 따른 환자의 고통이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대장내시경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고통에 큰 차이가 있는 편이다”라고 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을 이용해 통증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어렵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도 있게 되어 요즘에는 검사 전에 설사약을 마시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든 부분이라고 말하는 검사자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인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얼마 전 백악관 대변인인 토니 스노가 결장암이 재발해 간으로 전이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찰리 벨 전 맥도널드 CEO가 5월 결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사망하기도 했다.
결장암은 서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중에 하나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50대 이후에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던 결장암 발병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으며 식생활 서구화로 육류 등의 동물성 지방 섭취가 늘어나면서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보험 개발원이 2002년부터 2005년까지의 생명보험사 암 보험금 지급 건수 분석 결과 연 평균 보험금 지급건수 증가율이 높은 암은 갑상샘암(41%),전립샘암(36%) 그리고 결장암(26%) 순이었다.
결장암은 직장암과 함께 대장암의 한 종류이다. 대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 직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직장 이하 부위를 제외한 S상 결장 이상 부위로부터 맹장까지를 보통 결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중 암이 가장 잘 발생하는 곳은 S상 결장이다.
우리나라는 직장암의 발병률이 높아 직장암은 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장암을 결장암으로 생각해도 무난하다.
결장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30~40대에서도 결장암이 증가 추세이다.
문제는 그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
혈액이 변으로 소량 나오는 등이 초기 증상은 있지만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때에도 있고 항문질환으로 오해하기도 쉽다.
만약 배가 붓거나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또는 변비나 설사가 몇 달 동안 지속되거나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결장암이 상당히 진행돼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주증상이 빈혈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결장의 혹이 커지면서 그 혹이 버섯 모양으로 매끈하다가 울퉁불퉁하면서 결장에서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직장의 경우 이 같은 출혈은 항문으로 나오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지만 결장은 오랜 기간 내부의 출혈이 결국 빈혈증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따라서 결장암은 주기적인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 주재균 교수는 “결장암은 1기나 2기에서는 80~90%의 5년 생존율을 보이지만 3기가 되면 5년 생존율이 최대 50%, 4기는 30% 미만으로 떨어진다”며 “보통 50대 이후에는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만약 부모나 친척 중에 대장암이나 수술한 경우가 있을 때에는 40대 이후에도 정기검진 필요하고 혈변을 보게 될 때에는 결장암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춘식 과장도 “결장에 생긴 90% 이상의 폴립이 암으로 진행되므로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미리 조취를 취하면 충분히 암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최근 결장암의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개복수술보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권해지고 있다.
안양샘병원 외과 박중현 과장은 “복강경 수술은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2004년 이전까지는 종양학적 안전성이 논란이 됐었다”며 “그러나 2004년 미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좋은 결과가 나왔고 오히려 3기 결장암에서는 개복수술보다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강조한다.
한편, 대장내시경 검사는 흔히 고통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은 생긴 모양이 많이 꾸불꾸불하고 길어서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며 구부러진 부분을 내시경이 통과할 때 통증을 느끼기 쉽기 때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동경 교수는“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에 비해 오히려 고통을 덜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위내시경의 경우 시술자에 따른 환자의 고통이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대장내시경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고통에 큰 차이가 있는 편이다”라고 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을 이용해 통증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어렵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도 있게 되어 요즘에는 검사 전에 설사약을 마시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든 부분이라고 말하는 검사자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인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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